류지혁 복귀 늦어진다, 재활 도중 햄스트링 추가 손상 [MD현장]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KIA 내야진이 완전체가 되려면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즌 8차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빠져 있는 주축 선수들의 근황을 전했다.

현재 KIA에 가장 필요한 자원은 3루수 류지혁과 필승조 박준표다. 류지혁은 6월 15일 왼쪽 대퇴 이두근이 파열되며 장기 재활 중이며, 박준표는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우측 4번째 손가락 인대가 늘어나며 4일 이탈했다.

류지혁의 경우 재활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부상 부위 위쪽에 뭉침 및 미세 손상이 추가로 발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안타깝게도 비보가 들려왔다. 부상을 당한 햄스트링 다른 부위에 부상을 또 입었다. 몇 주 지켜보다가 재검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준표 역시 아직은 훈련을 하지 않고 있다. 부상 부위 회복이 더딘 상태다. 윌리엄스 감독은 “인대 손상 부위가 나아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회복 후 투구 및 기술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KIA는 이날 내야수 김선빈이 또 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류지혁까지 장기 공백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야진이 완전체가 되기 위해선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류지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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