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지난 8일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과 사진을 SNS에 올리며 팬들을 놀래켰다.

권민아는 지난 8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OA 멤버 지민과 설현 그리고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를 언급하며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었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손목을 그은 사진을 올렸다.

권민아는 지난달 초 AOA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의 괴롭힘으로 그룹에서 탈퇴했다는 폭로를 했다. 이후 한 달간 지민을 비롯해 AOA 멤버들과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사과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후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AOA와 관련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많은 걱정과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권민아 양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권민아는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