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박정민, KPGA 선수권대회 2R 공동 선두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함정우와 박정민이 KPGA 선수권대회 둘째 날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함정우와 박정민은 7일 경남 양산 에이원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서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함정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고, 박정민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조성민, 김성현, 문경준 등 공동 3위와는 1타 차이다.

함정우는 지난해 5월 SK텔레콤 오픈 첫 우승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2012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박정민은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함정우는 경기 후 “1라운드 때보다 날씨가 좋았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것에 만족한다.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한다. 샷 몇 개는 내가 치고도 감탄했다”며 “앞으로 변수는 바람과 러프라고 생각한다. 특히 공이 러프에 빠졌을 때 묻혀 있는지 잔디 위로 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강경남은 이날 버디 없이 보기 2개로 2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15위로 떨어졌다. 디펜딩챔피언 이원준과 같은 순위다. 10대 돌풍의 김민규는 4타를 줄였지만 전날 7오버파를 극복하지 못하며 컷 탈락했다.

[함정우. 사진 = K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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