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첫 승에 토론토 매체 "침착하고 정확하며 효율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침착하고 정확하며 효율적이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찰리 몬토요 감독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첫 승에 반색했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서 5이닝 1피안타 8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토론토 선에 "우리가 기대했던 바로 그 모습이다. 그는 다시 본 궤도에 올랐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우리에게 (이길 수 있는)기회를 준다"라고 했다. 토론토 선도 "류현진은 치명적인 투구로 타자들을 궁지에 몰았다"라고 했다.

류현진은 애틀랜타 우타자들을 상대로 바깥쪽 체인지업, 몸쪽 컷패스트볼을 날카롭게 구사했다.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위기관리능력이 좋았다. 토론토 선은 "침착하고 정확하며 효율적이었다"라고 했다.

류현진의 첫 승은 토론토에도 의미가 있다. 토론토 선은 "투수들이 서서히 컨디션을 회복하는 블루제이스에 좋은 소식이다. 류현진은 좋은 투구를 했다. 사람들은 그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걸 안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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