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호중, 前여친 폭행 의혹→"진실 밝혀낼 것" 팬들에 호소…논란 ing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가수 김호중(29)이 이번엔 전 여자친구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 부인했다.

5일 오후 김호중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지금 이야기되고 있는 전 여자친구 폭행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말문을 열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호중은 전 여자친구 A씨와의 결별 이유로 A씨의 아버지를 예로 들며 "그분에게 종종 20~30만 원 정도 용돈도 드리고, 또 어느 날엔 500만 원이라는 큰돈을 빌려달라셔서 빌려드렸었다. 하지만 돌려줘야 하는 날짜를 못 지키셔서 저도 굉장히 힘들었던 적도 많았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A씨의 아버지가 스케줄 도중 갑자기 찾아온 적이 있다고 밝히며 "라디오 스케줄 출근길에 갑자기 찾아오셔서 '연락을 좀 해라. 그때 왜 떠났냐? 네가 내 딸한테 나를 욕 했다고 들었다. 그리고 내 딸 왜 때렸냐?' 등 이해할 수 없는 질문을 하셨고 이에 저는 몇 번이고 '저는 그런 적이 없습니다. 지금 찾아오셔서 갑자기 왜 그러시는 거예요?'라는 말씀을 반복적으로 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호중은 "당황스러움과 황당함에 할 말을 잃었었다. 그때 저는 다시 한번 정말이지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분임을 느꼈다"고 당혹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지금도 왜 이런 글을 올리시고 5년여 만에 갑자기 찾아오셔서 이러시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으며, 저와 팬분들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정말 화가 난다. 여러분 제 진심을 꼭 믿어달라. 꼭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A씨 아버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2014년 자신의 큰 딸이 김호중과 교제했다고 주장했고, 이후 아무 이유없이 가족을 떠난 가운데 딸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절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A씨는 자신의 SNS에 "겉으로 보여지는게 다가 아니란거 모르겠죠. 겪어 본 사람만 아는 고통"이라며 팬들의 2차 가해에 대한 괴로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호중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의 전 매니저라고 주장한 A씨는 김호중을 상대로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걸며 횡령 및 협박을 했다는 음해를 받았다고 폭로함과 동시에, 그가 군 입대를 미루기 위해 병무청 청장까지 만났다는 의혹까지 제기한 바 있다.

[사진 =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호중 인스타그램]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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