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한 명이 귀한 ML, PS까지 28인 로스터 유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가 올해 포스트시즌까지 28인 로스터를 유지한다.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잔여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까지 28인 로스터를 계획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의 로스터는 31일 30명에서 28명으로 줄어들며, 포스트시즌까지 28명에 머무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0경기 초미니시즌을 개막하면서 개막 직후 2주 단위로 30인, 28인, 26인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계획대로라면 개막 2주가 되는 7일에 28인으로 줄여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로스터를 줄이는 것에 대한 리스크가 커졌다.

마이애미 말린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집단감염이 터졌기 때문이다. 로스터를 줄였다가 확진자까지 격리되면 시즌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28인에서 더 이상 줄이지 않기로 합의했다. ESPN에 따르면 예비명단도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난다.

시카고 컵스 테오 엡스타인 야구 운영부문 사장은 "선수들과 직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규정이 공정하게 적용된다면 지지할 것이다"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현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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