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홈런이 기부금으로, 애큐온 홈런존 기금 800만원 전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두산 선수들의 홈런이 의미 있는 기부로 이어졌다.

두산베어스는 "공식협력사 애큐온캐피탈, 애큐온저축은행과 함께 홈런으로 쌓은 기부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두산은 지난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앞서 '애큐온 홈런존 기금 전달식'을 실시했다. 선수단 대표 오재일, 최주환이 참석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애큐온과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선수들의 홈런으로 모인 800만원 기부금은 서울 소재의 지역 아동센터 4곳(꿈터 지역아동센터, 도깨비방망이 지역아동센터, 우리모여 지역아동센터, 한길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해 코로나19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소독기, 마스크, 가림막 등을 구비할 예정이다.

오재일은 "좋은일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애큐온 홈런존'은 두산이 작년부터 공식 협력사인 애큐온과 함께 운영하는 외야존이다. 선수들은 외야 우측 두번째, 세번째 블록으로 홈런을 날리면 소외 계층에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다.

지난 5월 10일 오재일이 KT전을 시작으로 최주환(5/30 롯데전) 2호, 박세혁(6/27 삼성전) 3호, 페르난데스(7/7, 9 LG전) 4, 5호, 박건우(7/9 LG전) 6호, 정수빈(7/14 SK전) 7호, 김재환(7/21 키움전) 8호 등 7명의 선수가 애큐온 홈런존으로 타구를 보내 기부금을 쌓았다.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은 '애큐온 홈런'이 나올 때마다 100만원의 기부금을 제공하고 있다.

[최주환(좌)과 오재일.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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