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호중, 前여친 폭행의혹에 "사실무근" VS 前여친 "씨다른 형제, 악플 심각해" 고통 호소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폭행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호중 측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김호중의 양아버지로 알려진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실명을 밝히며 자신의 가족이 김호중과 2년 정도 함께 생활했고, 자신의 딸과도 교제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A씨는 자신의 큰 딸이 김호중과 교제했다고 주장했고, 이후 2014년 아무 이유없이 가족을 떠난 가운데 같은해 자신의 딸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관련 글이 논란이 되자 김호중 측은 "김호중은 5년 전 여자친구와 교제 당시 결코 어떠한 폭행 사실도 없었음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며 "현재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을 하며 전 팬카페와 커뮤니티 등에 글을 올린 박 모씨에 대해 당사는 이미 법적인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앞서 보내드렸던 공식입장을 통해 거듭 말씀드렸듯 당사는 근거없는 사실로 루머를 생성하는 행위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5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 당사자도 아닌 당사자의 아버지인 박 모씨의 허위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김호중이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강하게 주장하는 가운데,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B씨는 팬들의 2차 가해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B씨는 3일 자신의 SNS에 "제발 아무것도 모르면서 넘겨짚지말고 디엠 보내지마세요. 겉으로 보여지는게 다가 아니란거 모르겠죠. 겪어본사람만 아는고통"이라며 "앞뒤 사정도 모르시고 당사자한테 이렇게 메세지를 보내시다니 참 무례 하시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B씨는 김호중의 팬들에게 "무슨 우리 삼남매가 의붓자식들이라는 둥, 씨다른 형제라는 둥 막말하면서 소설쓰는 쓰레기들도 가만두진 않을거예요"라고 악플에 대한 고통을 고소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만큼 장기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김호중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올해 군입대와 팬미팅 등이 예정되어 있다.

[사진 = 생각을보여주는엔터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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