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만루홈런 폭발' LG, KIA에 15-5 대승…2연승 행진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G가 KIA에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LG 트윈스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15-5로 승리했다.

LG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최근 2연승, 원정 5연승을 달렸다. 시즌 41승 1무 32패. 반면 3연패에 빠진 KIA는 38승 33패가 됐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투구폼 논란을 딛고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시즌 6승(5패)째를 올렸다. 이어 이정용-진해수-최동환-최성훈이 뒤를 책임. 타선은 무려 16안타에 15점을 뽑는 화력을 과시했다. 그 중 4타수 2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의 김현수가 가장 빛났다.

반면 KIA 선발 이민우는 5이닝 6실점으로 시즌 5패(4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프레스턴 터커가 홈런 포함 2안타로 분전했다.

1회 선취점을 내준 LG가 2회 선두 김현수의 동점 솔로홈런과 정주현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 유민상의 1타점 내야땅볼, 나주환의 적시타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5회 2사 만루서 다시 김현수가 승기를 가져오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7회 채은성이 달아나는 투런포를 때려냈고, 7회말 터커에게 투런포를 허용했지만 8회 이형종, 유강남, 홍창기, 오지환의 적시타를 묶어 대거 6점을 뽑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후 9회 1점을 더 뽑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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