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버 허드 전 비서, “내가 성폭행 당한 사실을 자기가 당한 것처럼 말하고 다녀” 폭로[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엠버 허드의 전 비서 케이트 제임스가 영국 법정에서 엠버 허드의 거짓말을 폭로했다.

15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케이트 제임스는 “내가 26년전 브라질에서 성폭행을 당했는데, 엠버 허드가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만들어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성폭력 생존자인데, 성폭력을 당하지 않은 사람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매우,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번 법정 증언은 LA의 거주하는 케이트 제임스를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케이트 제임스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엠버 허드의 비서로 일했다. 앞서 조니 뎁은 자신이 엠버 허드를 폭행했다는 기사는 거짓이라며 영국 신문 ‘더 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조니 뎁의 전 부동산 관리인 케빈 머피는 엠버 허드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엠버 허드는 개 두 마리를 호주로 불법으로 데려온 혐의로 기소되자, 내게 (나의 잘못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거짓말을 하도록 요구했다”고 비난했다.

엠버 허드는 2015년 7월 반려견 두 마리를 호주로 들여온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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