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은퇴' 한화 최원호 대행 "제2의 인생 잘 결정하길" [MD토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불꽃투혼’의 상징과 같았던 송창식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한화 이글스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창식이 17년간의 선수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 구단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송창식을 교육리그와 마무리캠프, 스프링 캠프에 참가시키는 등 기량 회복을 기대했다. 하지만 선수 자신이 그라운드 복귀에 한계를 느껴 결국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한화는 프랜차이즈스타인 송창식이 보여준 팀에 보여준 헌신과 기여를 고려, 향후 관중 입장이 시작될 경우 은퇴식을 준비해 팬들과 작별인사를 나눌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둔 최원호 감독대행은 송창식에 대해 “통화만 짧게 했다. 아무래도 선수들은 은퇴 결심까지 생각이 많다. 선수생활에 대한 미련도,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한 고민도 많았을 것이다. 어렵게 결정한 만큼, 제2의 인생도 잘 결정했으면 한다. 시원섭섭하다는 게 딱 맞는 말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이어 “스프링캠프부터 시작해 2군에서 같이 있었다. 많이 신경써줘서 고맙다고 하더라. 캠프 때부터 투수파트에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며 열심히 했다. 스스로도 투구동작에 변화를 주는 등 다방면에서 신경쓰며 시즌을 준비했었다”라고 덧붙였다.

[송창식.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