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효 "사회적 활동 계기? 스승 같은 김의성 덕분…30년 간 알고 지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권해효가 적극적인 사회적 활동을 펼치는 이유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TBS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는 권해효가 출연했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긴 권해효는 이날 방송에서 연기자로서 마음가짐과 함께 사회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권해효는 "전업 배우로서 20년 이상 활동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로는 운이고, 둘째로는 연기 이외에 내가 참여했던 사회활동들이다.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들었다. 당연히 이 활동들이 연기 생활할 때도 도움이 됐다"며 사회활동에 대한 본인만의 소신을 밝혔다.

사회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처음 입을 열었다. 주 기자가 배우 김의성을 언급하자 권해효는 "김의성은 30년 넘게 알고 지냈다. 그는 스승 같은 존재다"라고 말하며 김의성을 만난 이후 사회 문제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권해효는 사회활동가로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왔다. '호주제 폐지 운동', '평등 가족 만들기 운동'은 물론 재일조선인학교를 지원하는 몽당연필 모임도 이끌고 있다.

한편, 15일 개봉하는 영화 '반도'를 통해 권해효를 만날 수 있다. '반도'는 부산행 4년 후, 폐허가 된 땅 반도에 남겨진 사람들의 사투를 담은 영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