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세상 떠난 친구 기린다…조수미, 오늘(15일) 'Life Is a Miracle' 발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가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친구를 위로하는 마음을 노래한 디지털 싱글 'Life Is a Miracle(삶은 기적)'을 15일 정오 발매한다.

조수미는 최근 가까운 친구가 코로나19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면서 이번 싱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레코딩 스태프 전원의 재능기부로 제작됐으며, 이탈리아 출신 작곡가 겸 가수 페데리코 파치오티(Federico Paciotti)가 안타까운 마음을 곡으로 쓰고 조수미와 함께 노래했다.

편안한 팝 스타일의 보컬 듀엣과 피아노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이번 싱글은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음이 기적, 삶 자체가 기적'이라는 가사로 힘든 시기를 겪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조수미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슬픔과 아쉬움을 다같이 어루만지고, 이 노래를 통해서 펜데믹 상황에서 어려움과 고통과 공허함을 느끼는 사람들을 다독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싱글의 이탈리아 수익금은 현지의 베로네시 재단 (Veronesi Foundation) 앞으로, 한국에서의 수익금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조수미는 "특히 우리 삶의 심장과도 같은 어머니와 여성들을 노래로써 위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스태프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도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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