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FA 미아 탈출…"애틀랜타와 계약 합의" 美 언론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야시엘 푸이그(30)가 FA 미아 탈출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푸이그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태이며 추가로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모든 절차를 통과하면 구단의 공식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쿠바 출신의 ‘악동’ 푸이그는 지난 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149경기 타율 .267 24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획득한 그는 나쁘지 않은 성적에도 팀워크 저하 및 잦은 돌출 행동 등으로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최근 마이매미 말린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등이 영입 의사를 보였지만 계약 조건에서 이견을 보이며 협상이 결렬됐다.

푸이그는 올 시즌 출전을 포기한 닉 마카키스의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MLB.com은 “푸이그가 시즌 포기를 결정한 베테랑 마카키스의 코너 외야 공백을 메워야 한다”며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엔더 인시아테, 아담 듀발 등과 함께 애틀랜타 외야를 책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푸이그의 통산 성적은 861경기 타율 .277 834안타 132홈런 415타점이다.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야시엘 푸이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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