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진성 "유산슬 작명비 못받아…현물 좋아해, 요만큼 성의 표시라도" 유재석에 영상편지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진성이 '유산슬' 개그맨 유재석에게 작명비를 솔직하게 요청했다.

14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진성은 '유산슬' 작명 비화를 밝히며 "3박4일 고민해서 지은 이름이 아니다. 순간적으로 트로트에 목마르고 배고픈 사람들에게 뭔가 서비스를 해야하지 않나 싶었다"며 "음식으로 따지면 백반도 있고 한식도 있지만 색다른 음식으로 해보자 싶어서 중국음식 중 유산슬 가격이 비싸더라. 그래서 고급스러운 음식을 대접하자 싶어서 유산슬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MC 박나래가 "작명비를 받아야 하지 않나" 묻자 진성은 "사실 저도 뒤끝이 약간 있는 사람이다. 좀 기다리고 있긴 있다"고 너스레 떨며 "사실 저는 현물로 거시기 하는 걸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큰 걸 바라는 건 없다"는 진성은 '유산슬' 유재석에게 영상편지도 보냈다. 진성은 "유산슬 씨, 우리 트로트의 메카 역할을 할 정도로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계신데, 작명비로 따지고 싶은 게 아니고 사람이라는 게 기본 예의가 있는 것이다"고 농담하며 "요만큼 성의 표시라도 했으면 좋겠다. 나는 안하고 싶은데 주위에서 자꾸 질퍽거린다. 작은 거래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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