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일리 8이닝 완벽투' 롯데, LG 5-0 제압…LG 3연패 [MD리뷰]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롯데가 스트레일리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LG를 제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와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의 맞대결. 결과는 스트레일리의 승리였다. 8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시즌 3승째. 켈리는 7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침묵에 고개를 숙였다.

롯데는 3회말 2점을 선취하며 기선제압을 해냈다. 민병헌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고 손아섭이 중월 적시 2루타를 때려 롯데가 가볍게 1점을 뽑았다. 켈리의 폭투로 3루에 안착한 손아섭은 이대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8회말 공격에서 쐐기를 박았다. LG는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정훈의 볼넷과 이대호의 좌전 2루타가 터진 롯데는 한동희의 타구가 3루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1점을 얻었고 딕슨 마차도의 우중간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나 5-0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2연승을 거둔 롯데는 28승 29패로 5할 승률 근처에 진입했고 LG는 3연패에 빠지며 30승 28패 1무를 기록했다. 양팀 간의 격차로 1.5경기차로 줄어들었다.

[스트레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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