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조화’ KT, 한화전 3연승 질주…최근 11G 9승 [MD리뷰]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매서운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KT가 6연속 위닝시리즈를 향한 첫 걸음을 뗐다.

KT 위즈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7위 KT는 3연승 및 한화전 3연승, 홈 4연승을 질주했다. 또한 최근 11경기에서 9승을 수확, 6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 0.5경기도 유지했다. 반면, 최하위 한화는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멜 로하스 주니어(3타수 1안타 1몸에 맞는 볼 1타점 1득점)가 결승타를 터뜨렸고, 박경수(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와 장성우(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는 각각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7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 6승째를 챙겼다.

KT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말 선두타자 조용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나 맞은 1사 1루 상황. KT는 로하스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이후 한화 야수진의 실책이 겹쳐 맞은 1사 3루 찬스서 강백호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KT는 이후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2회말 1사 상황서 박경수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KT는 3회말 1사 3루서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와 4점차로 달아났다.

KT는 이후 잠시 타선이 침묵했지만, 데스파이네가 무실점 투구를 펼친 덕분에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특히 4~5회초 연달아 한화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 타선이 숨을 고른 가운데에도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을 수 있었다.

데스파이네가 호투를 이어가자, 타선도 활기를 되찾았다. 6회말 배정대의 타구 때 비디오판독을 활용해 만든 1사 1, 2루 찬스. KT는 박경수가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어진 2사 2, 3루서 장성우가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7-0으로 달아났다.

KT는 7~8회초에 각각 1실점했지만, 흐름을 넘겨줄 정도의 위기는 없었다. KT는 이어 7-2로 앞선 9회초 한화 타선을 봉쇄, 3연승을 내달렸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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