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선발 가능" 피어슨, 또 인정 받은 '류현진과의 원투펀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블루제이스의 2선발이 될 수 있다."

미국 CBS스포츠가 1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최고 유망주를 한 명씩 꼽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단연 우완투수 네이트 피어슨(24)이다. 피어슨은 160km를 상회하는 빠른 공을 지녔다. MLB.com 유망주 랭킹 8위이기도 하다.

피어슨은 마이너리그에서 선발투수 수업을 좀 더 받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 마이너리그가 취소되면서, 몇몇 캐나다 언론은 피어슨을 메이저리그에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최근 체이스 앤더슨이 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올 시즌 토론토 선발진은 류현진~태너 로어크~앤더슨~맷 슈메이커~트렌트 쏜튼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게 MLB.com의 전망이다. 일부 순번이 바뀔 수 있어도 찰리 몬토요 감독의 구상이 여기서 크게 벗어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CBS스포츠는 피어슨이 2선발급 활약이 가능하다고 봤다. "그가 마운드에 있다면 선발로테이션 앞을 맡을 만한 잠재력이 있다. 몸집이 크고, 공이 빠르며, 떨어지는 공도 좋다. 메이저리그에 올라오면 토론토의 2선발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룰 수 있다는 전망이다.

메이저리그는 서머캠프가 한창이다. 류현진은 이날 자체 연습경기서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다만, 피어슨의 등판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피어슨은 토론토의 올 시즌 60인 예비명단에 포함된 상태다.

[피어슨.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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