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프라이스 잃은 다저스 "선발진 의문&불확실성"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의문과 불확실성이 있다."

LA 다저스의 2020시즌은 어떨까. 60경기 단축시즌 역시 강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CBS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오프시즌과 올 시즌 예상 라인업, 선발진, 불펜 보직 등을 전망하면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거론했다.

CBS스포츠가 내다본 올 시즌 다저스 선발로테이션은 클레이튼 커쇼~워커 뷸러~훌리오 유리아스~알렉스 우드~로스 스트리플링이다.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즌 포기를 선언한 상태다.

CBS스포츠는 "프라이스는 커쇼와 뷸러에 이어 다저스의 3선발로 예상됐다. 류현진은 다저스의 핵심적 손실이다. 베테랑 좌완은 FA 시장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라고 짚었다.

프라이스로 류현진 공백을 메우려고 한 계획이 틀어졌다. CBS스포츠는 "프라이스와 류현진(게다가 리치 힐과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을 잃은 뒤에도 다저스의 로테이션은 서류상으로는 여전히 탄탄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류현진, 프라이스, 힐, 마에다 등 선발 자원 4명이 사라졌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지미 넬슨도 허리 수술로 올 시즌을 뛰지 못할 것이라고 봤다. 결국 유리아스와 스트리플링의 선발진 연착륙, 영건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등의 잠재력 폭발이 필요하다.

CBS스포츠는 "선발진을 둘러싼 의문과 불확실성으로, 다저스는 최고의 유망주 몇 명이 브레이크 아웃 퍼포먼스를 보여주길 기대할 것이다"라고 했다. 다저스로선 류현진 공백을 느끼지 않아야 월드시리즈 우승에 다가설 수 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