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블리 언제 복귀?’ 삼성 허삼영 감독의 고민 [MD현장]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벤 라이블리의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퓨처스리그서 안정적인 구위도 보여줬다. 다만, 허삼영 감독은 구체적인 복귀시점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때 4위까지 올라섰으나 최근 4연패, 상승세가 꺾인 삼성은 천군만마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옆구리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라이블리가 2군 등판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한 것. 라이블리는 지난 11일 NC 다이노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맞대결에 등판, 2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50km였다.

허삼영 감독은 “기록을 통해 구위, 코스 등을 확인했다. 다만, 1군과 2군은 기량 차가 있다. 제구력은 괜찮은 것 같지만, 공의 움직임은 기록지로 알 수 없다.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결국 선발투수는 (투구수)40개만으로 안 된다. 최소 80~90개 던져야 5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1군 복귀시점에 대해선 고민 중이다. 허삼영 감독은 이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오늘 경기가 취소되면 월요일에 경기를 해야 해서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하는 게 쉽지 않다. 투수코치와 고민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라이블리는 올 시즌 4경기서 3패 평균 자책점 5.40을 남겼다. 퀄리티스타트는 1차례에 불과했으며, 가장 최근 1군 등판은 5월 22일 두산 베어스전이었다.

[벤 라이블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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