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보인다' LG 이민호, 선두 NC에 6⅔이닝 2자책 호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우완 신인 이민호(19)의 시즌 3승이 보인다.

이민호는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시즌 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준 이민호는 권희동에게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허용했다. 번트를 시도한 박석민을 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지만 양의지에게도 볼넷을 허용한 이민호는 애런 알테어에 좌전 적시타를 맞았고 좌익수 이형종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2점을 내주고 말았다. 여기에 노진혁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헌납했다.

이민호는 1회에만 3실점을 했으나 2회부터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1사 후 박민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3회초 양의지, 알테어, 노진혁을, 4회초 강진성, 모창민, 김성욱을 상대로 2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안정감을 찾았다. 5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역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6회 역시 마찬가지. 2사 후 강진성에 볼넷을 내줬으나 모창민을 초구에 좌익수 뜬공 아웃 처리했다.

7회초에도 나온 이민호는 2사 후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줬고 고우석과 교체됐다. 6⅔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 퀄리티스타트 호투였다.

[이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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