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방송 플랫폼 트위치·시즌·스팟, K리그 중계방송 합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뉴미디어 플랫폼 트위치, 스팟, Seezn(시즌)을 통해서도 K리그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중계방송 플랫폼인 '트위치'는 올 시즌 K리그 개막 이후 높은 시청지표를 확인한 뒤 스포츠 컨텐츠의 활성화와 이용층 확대를 위해 K리그 중계에 참여하게 됐다. 트위치는 7월 10일부터 진행되는 K리그1 11라운드, K리그2 10라운드부터 K리그 중계를 시작한다.

KT의 모바일 어플 전용 동영상 플랫폼인 ‘Seezn(시즌)’은 다양한 실시간 채널과 VOD를 제공하는 OTT 형태의 서비스다. ‘Seezn(시즌)’은 지난 2019년 K리그2 생중계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K리그1 생중계도 진행한다.

신생 스타트업인 '스팟'은 스포츠 전문 개인방송 플랫폼이다. 축구선수 출신 크리에이터, 치어리더 등 K리그 관련 업계 종사자가 직접 진행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중계방송 외에도 이용자 간 커뮤니티와 경기 데이터 제공 등 기존 중계와 차별화된 뉴미디어 중계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스팟'은 안드로이드 및 iOS 모바일 어플을 다운받아 이용 가능하다.

한편, 올해부터 K리그의 국내 뉴미디어 중계권 판매 사업은 덴츠-팀트웰브 컨소시엄이 수행하고 있다. 덴츠-팀트웰브 컨소시엄은 올해 네이버, 카카오, 아프리카TV 등 포털사이트 및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과의 중계권 계약을 성사시킨 데 이어, '트위치'와 '스팟'의 K리그 중계 합류도 이끌었다. 또한 덴츠-팀트웰브 컨소시엄은 K리그 관련 뉴미디어 컨텐츠 활성화를 위해 'K리그 오피셜 콘텐츠 크리에이터(이하 'K리그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리그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은 컨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채널에서 K리그 경기 영상을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유상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대표적인 ’K리그 크리에이터‘로 포포투, 베스트일레븐, 골닷컴, 이스타TV, 슛포러브, 핏투게더 등이 참여하고 있다. ’K리그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팀트웰브를 통해 올 시즌 K리그의 다양한 경기 영상들을 제공받아 활용할 수 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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