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 "손흥민과 요리스의 다툼, 보기 좋았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로이 킨이 손흥민과 요리스의 다툼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데일리스탄는 10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해설자로 활약 중인 로이 킨이 손흥민과 요리스의 충돌에 대한 생각을 나타낸 인터뷰를 소개했다. 토트넘이 지난 8일 에버튼을 상대로 치른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하프타임 직후 요리스에게 손흥민에게 거칠게 달려들었고 두 선수는 언쟁을 주고 받은 것이 경기 결과보다 주목받았다.

로이 킨은 손흥민과 요리스의 다툼에 대해 "우리는 투쟁심을 봤다. 보기 좋았다. 요리스가 손흥민에 실망한 것 처럼 보였다"며 "토트넘은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티켓 획득을 위해 싸우고 있다. 셰필드전에선 더욱 투쟁적이어야 했다. 경기장에서 그런 모습을 보인 것은 분제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로이 킨은 "진정한 팀 동료는 서로에게 요구하게 된다. 카메라에 그런 장면이 잡혔지만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후반전을 위해 터널에서 나왔을 때 손흥민과 요리스는 상황이 정리된 모습을 보였고 그것이 핵심이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경기를 승리했다"고 언급하며 큰 문제가 없었던 장면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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