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NC 루친스키 "구창모와 좋은 경쟁 기쁘다"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 외인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32)가 다승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루친스키는 1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시즌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NC는 12-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최고 구속 150km를 기록한 루친스키는 컷 패스트볼을 많이 구사하면서 LG 타자들을 1점으로 틀어막았다. 1회말에만 투구수 35개를 기록하면서 애를 먹었지만 만루 위기에서 1점만 내주고 실점을 최소화한 뒤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경기 후 루친스키는 "초반에는 스트라이크존을 찾으러 노력했다. 수비를 믿고 던졌고 타선에서 점수를 내줘서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이날 루친스키는 시즌 8승째를 따내면서 팀 동료인 구창모를 비롯해 라울 알칸타라(두산), 에릭 요키시(키움)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루친스키는 특히 구창모와 다승왕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구창모를 따라기기 벅차지만 좋은 경쟁을 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이닝을 길게 끄는 것이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NC 선발 루친스키가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NC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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