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 "쿠에바스, 승리의 초석"…11일 선발 소형준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가 5연속 위닝시리즈를 향한 첫 걸음을 뗐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8-3 완승을 따냈다. 7위 KT는 삼성전 홈 5연승을 질주, 6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한마디로 정의해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따낸 완승이었다. KT는 선발 등판한 윌리엄 쿠에바스가 경기 초반 많은 투구수를 소화했지만, 6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는 등 본연의 임무를 수행했다. 쿠에바스는 시즌 4승 및 3연승을 작성했다.

타선의 폭발력도 빼놓을 수 없다. KT는 심우준(4타수 2안타 4타점)이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선발전원안타를 합작, 삼성을 무너뜨렸다. 멜 로하스 주니어(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강백호(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는 백투백홈런을 만들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쿠에바스가 많은 투구수에도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준 게 승리의 초석이 됐다. 심우준이 2회, 3회에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득점과 굳히기득점을 만든 게 승부의 흐름을 가져왔다. 상하위타선 모두 활발한 타격을 보여준 게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오는 11일 소형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2연승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삼성 선발투수는 최채흥이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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