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달린집' 공효진 "상한 음식도 OK" 반전 털털美→이성경, 혜리보다 더한 텐션 무엇? '흥 요정' [MD리뷰]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바퀴 달린 집'에서 배우 공효진과 이성경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바퀴 달린 집'에는 5회에는 공효진 편 마지막 이야기와, 새로운 게스트 이성경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공블리' 공효진은 털털한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희원은 전날 전통시장에서 사온 떡을 공효진에게 건네며 "내가 장이 약해서 조금만 쉬어도 바로 아는데, 안 쉬었다"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공효진은 "저는 웬만큼 상한 걸 먹어도 아무렇지 않다"라고 쿨하게 반응하며 흡입했다.

이어 그는 "라면 먹고 싶지 않느냐. 야외에서 먹는다고 생각해 봐요"라고 '먹방 꿈나무' 면모도 드러냈다.

이에 성동일은 "우리가 손님들이랑 '라면은 먹지 말자' 주의였다. 라면 말고 맛있는 음식만 대접하고 싶었다"라고 미안해했다.

하지만 공효진은 "저는 그냥 '여기 식구다' 생각하시고 라면을 편하게 드세요"라고 소탈함을 보였다.

또한 공효진은 후배 여진구의 흰 머리카락을 뽑아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그는 여진구에게 "24세인데 왜 흰머리가 있냐. 무슨 일이냐"라고 걱정했다.

이에 김희원은 "이제 끝났네. 이게 시작이 어렵지, 시작되면 두 달이면 끝난다"라고 짓궂게 놀렸고, 반면 성동일은 "이거 방송에 내보내지 마"라고 여진구의 이미지를 신경 썼다.

공효진은 여진구의 흰 머리카락 한 가닥을 뽑아준 뒤 "이거 봐봐. 진짜 흰 머리카락이지? 너 알았냐"라고 물었고, 여진구는 "아뇨, 몰랐다. 어제까지는 분명히 없었는데"라며 형들 탓을 하는 뉘앙스를 풍겨 폭소를 더했다.

공효진은 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를 살뜰히 챙기는 배려심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그는 설거지를 자처했고, "미안하다. 가는 마당에 설거지를 시켜서"라고 미안해하는 성동일에게 "아니다. 제가 해 드리고 싶었다"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공효진의 바통을 이어받아 새로운 게스트, 이성경이 나타났다. 성동일은 자신과 달리 이성경과 초면인 김희원, 여진구에게 "혜리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한 애는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성동일의 예상대로 이성경은 높은 텐션을 자랑,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환호성을 지르며 깜찍 발랄함 그 자체로, 등장부터 남다른 이성경이었다.

그는 "시골이다. 너무 좋다. 힐링"이라며 선물을 한가득 들고 왔다. 드디어 데뷔작 '괜찮아, 사랑이야'를 함께했던 성동일과 오랜만에 마주하자 "어제 본 것 같다"라며 친근하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성경은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에게 "뜨거우니까 햇빛 가리시라고 모자를 사 왔다. 여름 캠핑 필수품이다"라며 선물했다. 또한 이성경은 "조금 이따 같이 모자 쓰고 사진 찍자"라며 친화력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이성경은 라디오 겸용 블루투스 스피커, 빙수 기계와 재료까지 준비해오는 센스를 뽐냈다.

이성경은 "오는데 안 힘들었느냐"라는 물음에 "저는 되게 신나게 설레면서 왔다. 너무 좋다. 진짜 힐링이다"라고 금세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성경은 여진구와 함께 '대통 삼겹살'을 맛깔스럽게 만들었다. 이성경은 "집에서 하는 거랑 다르다. 캠핑 오면 이런 거 하는 재미가 있다"라며 연신 긍정 에너지를 발산했다.

한편 방송 말미, '바퀴 달린 집'에 또 한 명의 특별한 게스트의 등장이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사진 = tvN '바퀴 달린 집' 5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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