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요키시, 삼성전 7이닝 2실점…8승 요건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요키시가 에이스다운 투구를 했다.

키움 에릭 요키시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8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104개.

요키시는 6월21일 고척 SK전 3~7회, 6월 27일 고척 KIA전 1~8회, 3일 수원 KT전 1~6회까지 19이닝 연속 비자책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을 1.30으로 낮추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투심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의 조화가 빼어나다. 삼성을 상대로 두 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0.75.

1회 다소 흔들렸다. 1사 후 구자욱과 김동엽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투심을 공략 당했다. 이원석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이학주에게 다시 투심을 던지다 1타점 우중간적시타를 내줬다. 최영진을 커브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 2사 후 박해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해민의 스킵을 간파, 주루사로 이닝을 마쳤다. 3회 김상수, 구자욱, 김동엽의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4회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이학주에게 커브를 던져 직접 타구를 걷어냈다. 1-6-3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최영진을 삼진 처리했다.

5회 1사 후 박승규에게 투심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박해민의 기습번트 타구를 잘 잡아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김상수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3루까지 향한 김상수를 횡사시켰다. 6회 2사 후 이원석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이학주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6회까지 93구. 최근 불펜 소모가 컸다. 요키시가 7회에도 올라왔다. 1사후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김하성의 1루 악송구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박승규를 2루수 뜬공, 박해민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2로 앞선 8회에 안우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7이닝 2실점하고도 평균자책점은 1.30서 1.41로 올랐다. 8승을 따낼 경우, 구창모와 함께 공동선두에 오른다.

[요키시.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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