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핀토, NC전 QS 호투에도 5승 좌절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SK 외국인투수 리카르도 핀토(26)가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핀토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핀토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에 우전 2루타를 맞더니 권희동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순식간에 첫 실점을 한 것이다. 나성범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아 위기는 이어졌으나 양의지를 삼진, 애런 알테어를 3루 땅볼, 노진혁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2회초 2사 후 김성욱에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를 내주며 득점권 위기를 맞은 핀토는 박민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고 3회초에는 권희동에 볼넷, 양의지에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흔들리더니 설상가상으로 노진혁의 타구가 1루수 제이미 로맥의 실책으로 이어져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모창민을 3루 땅볼로 잡고 역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핀토는 4회초 김성욱에 133km 슬라이더를 던진 것이 높게 제구되면서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으나 5~6회는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QS를 기록한 것에 만족할 수 있었다.

SK는 2-2 동점이던 7회초 김태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핀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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