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필승계투조 균열, 이영준 허리 통증으로 이탈[MD현장]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 필승계투조의 핵심 좌완 이영준(29)이 이탈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9일 고척 삼성전을 앞두고 이영준을 10일 1군에서 말소하고 우완 김동혁(19)을 1군에 등록했다. 손혁 감독은 "이영준은 어제 투구 후 허리에 통증이 있었다. 내일 지정병원에서 검사를 한다. 트레이닝 쪽에선 염좌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영준은 올 시즌 24경기서 1승2패11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기복이 있었으나 투구할 때 왼쪽 뒤꿈치를 조금 들었다가 놓으며 투구하는 습관을 고치면서 눈에 띄게 안정감을 찾았다. 최근 10경기에도 1승5홀드 평균자책점 3.00으로 좋았다. 8일 고척 삼성전서는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까지 따냈다.

키움 마운드는 최근 이틀 연속 불펜데이를 하면서 불펜 소모가 큰 상황서 확실한 카드 한 장이 날아간 건 뼈 아프다. 병원 검진 후 부상자명단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키움 필승계투조는 당분간 마무리 조상우에 안우진, 김상수, 양현 위주로 돌아갈 듯하다.

한편, 이날 1군에 올라온 김동혁은 올해 2차 3라운드 27순위로 입단한 신인이다. 덕수고를 졸업했다. 퓨처스리그서는 16경기서 2승2패2홀드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이영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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