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팽현숙, 광고 촬영 때 옷 40벌 챙겨갔다" ('1호가 될 순 없어')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개그맨 최양락이 팽현숙의 광고 촬영 당일 날 있었던 일화를 전했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CF를 찍게 된 팽락부부의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팽현숙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CF 단독 촬영을 찍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에 최양락은 "나도 같은 날 같은 곳에서 광고를 찍었는데, 내 것까지 20벌씩해서 옷을 총 40벌을 챙겼다. 갔더니 스태프가 '왜 이렇게 옷을 많이 갖고 왔냐'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팽현숙은 "제가 다 준비한다고 했다. 색상별로 옷을 다 가져간 거다. 감독님이 좋아하는 스타일에 맞춰서"라고 프로 의식을 드러냈다.

그러자 최양락은 "아들이랑 주차장까지 몇 번 왔다갔다 했다. 그런데 아들이 엄마한테 '옷이 한두 벌이면 되는데 이렇게 많이 갖고 가냐'고 질문했다. 아내가 나한테 화는 못 내고 아들한테 '네가 이 새끼야 CF찍어. 이 것도 못 드냐'고 화를 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양락의 말에 팽현숙은 "처음엔 좋게 말했다. 엄마가 좋은 날 이렇게 광고를 찍는데 100벌이면 어떻고 1000벌이면 어떻냐. 감독님이 원하시지 않냐. 지금도 CF가 서 너개 스텐바이 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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