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에 대한 美전망 "마운드 깊이 있다, 김광현 선발경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광현은 선발투수 경험이 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매체 KSDK가 8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의 2020시즌에 대해 5가지 예측을 내놨다. 그 중의 하나가 마운드에 대한 내용이다.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 마운드가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KSDK는 "카디널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운드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존 브레비아(토미 존 수술), 조던 힉스(작년 토미 존 수술)가 시즌을 시작할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가장 깊은 마운드를 보유했다. 올 시즌에 결정적일 것이다"라고 했다.

60경기 초미니 시즌이다. 마운드가 강한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5선발 경쟁을 벌이는 김광현도 중요한 뎁스다. KSDK는 "잭 플레허티, 마일스 마이콜라스, 다코타 허드슨, 아담 웨인라이트, 마르티네스, 알렉스 레예스, 오스틴 곰버, 다니엘 폰세 드 레온, 김광현, 존 갠트가 선발 등판 경험이 있다"라고 짚었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 선발진에 들어갈 것인지가 국내 야구 팬들에겐 초미의 관심사다. 다만, 세인트루이스로선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김광현의 가세가 마운드 뎁스에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하다.

이밖에 KSDK는 맷 카펜터의 반등을 바라봤고, 외야 유망주 딜런 칼슨의 빅리그 진입을 예상했다. 지명타자 활용도 가능하다고 봤다. 또한, 변수가 많은 시즌이라 마이크 실트 감독이 다양한 라인업을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세인트루이스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겠지만, 포스트시즌 1~2라운드에서 패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셔널리그에선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더 좋은 전력으로 봤다.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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