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만 출격' UFC 251, 트리플 타이틀전 열린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UFC 파이트 아일랜드(UFC Fight Island)' 이벤트의 포문을 열 UFC 251이 막을 올린다.

UFC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UFC 251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트리플 타이틀전이 예고돼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16-1, 나이지리아)이 랭킹 3위 호르헤 마스비달(35-13, 미국)을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외에도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21-1, 호주)와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21-5, 미국), 밴텀급 랭킹 3위 페트르 얀(14-1, 러시아)과 랭킹 6위 조제 알도(28-6, 브라질)가 각각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우스만은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우스만은 작년 12월 콜비 코빙턴(15-2, 미국)을 상대로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 15연승을 기록 중이다. 우스만은 이번 UFC 251에서 'BMF(the Baddest Mother FucOOO)' 챔피언이자 동체급 랭킹 3위 호르헤 마스비달을 상대한다. 우스만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모든 준비가 되어있다. 옥타곤에 들어서면 나는 카마루 우스만이 아니라 나이지리안 악몽으로 돌변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가 랭킹 1위 할로웨이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이번 매치는 국내 격투기 팬들의 관심도 높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타이틀 도전권을 얻게 되면 만나게 될 챔피언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는 UFC 245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챔피언이었던 할로웨이는 볼카노프스키와 5라운드 승부 끝에 패하며 챔피언 벨트를 빼앗겼다. 볼카노프스키는 재대결에 대해 "(할로웨이를 상대로)이미 한차례 승리했고, 이번에도 끝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할로웨이에 대해 "지구력이 좋은 파이터이고, 그를 존경한다"라고 덧붙였다.

비어있는 밴텀급 왕좌를 놓고 랭킹 3위 페트르 얀과 전 페더급 챔피언이자 밴텀급 랭킹 6위 조제 알도가 격돌한다. 페트로 얀은 한국인 파이터 손진수와 맞붙은 적이 있어 국내 팬들에게 낯익은 파이터다. 밴텀급 톱 랭커로 수직 상승한 얀은 바로 직전 세 번의 매치에서 유라이야 페이버, 지미 리베라, 존 도슨을 상대로 인상적인 승부를 펼친 바 있다. 이밖에 지난해 12월 밴텀급으로 전향한 조제 알도는 페더급에 이어 밴텀급 챔피언 자리를 노리고 있다.

한편, UFC 251은 12일 오전 7시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까지 모두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을 통해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UFC 251. 사진 = 커넥티비티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