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시리즈' 손혁 감독 "박병호, 홈런으로 분위기 살렸다"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키움이 두산을 상대로 귀중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키움 히어로즈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10-7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시즌 32승 19패다.

선발 조영건이 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4회초까지 2-7로 끌려갔지만 역전극을 이뤄냈다. 4회 박병호의 3점홈런을 시작으로 5회 김하성이 2타점 동점 적시타를 쳤고, 7회 김하성이 역전 희생플라이, 박병호가 쐐기 투런포에 성공했다. 이후 조상우가 9회말 10-7의 리드를 지켜냈다.

키움 손혁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 모두 끈기 있는 야구를 해줬다. 불펜투수들이 흐름을 잘 끊어줬다. 특히 양현이 2이닝을 잘 막아줘 승부할 수 있었다”며 “김혜성은 첫 외야 수비였는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 박병호가 어려운 상황에서 4번타자답게 홈런으로 분위기를 살려줬다”고 소감을 남겼다.

키움은 3일부터 수원에서 KT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홈에서 한화를 맞이한다.

[키움 손혁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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