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KT 장성우 "판독 뒤집혔지만 내 타석에 집중"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결승타를 터뜨린 주인공은 KT 포수 장성우(31)였다.

장성우는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시즌 6차전에서 연장 10회초 결승타를 터뜨리며 팀에 4-3 승리를 안겼다.

KT는 2-3으로 뒤지다 8회초 유한준의 좌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이뤘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10회초 강백호가 홈플레이트에서 태그 아웃(비디오판독 끝에 번복)되면서 득점 사냥에 실패하는 듯 했으나 장성우가 송은범을 상대로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KT가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경기 후 장성우는 "막판에 좋지 않았던 적이 많아서 포수로서 오늘 만큼은 꼭 이기고 싶었다. 앞서 비디오판독이 뒤집히기는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내 타석에 더 집중하고자 했다. 감독님께서 특별히 관리를 많이 해주시고 오늘도 초반에 쉬다가 들어가서 중요할 때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앞으로도 내가 팀에서 해야 하는 역할에 집중하며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kt 장성우가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0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vs kt 위즈의 경기 연장10회초 2사 1,2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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