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 돌연 은퇴 선언 “모든 기억에 감사드린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UFC를 대표하는 스타 코너 맥그리거(31, 아일랜드)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맥그리거는 7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오늘부로 종합격투기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모든 기억에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정말 즐거웠다”라고 남겨 눈길을 끌었다.

맥그리거는 은퇴 선언 코멘트와 더불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맥그리거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타이틀전을 치른 후 어머니와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맥그리거는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동시 석권하는 등 두 말할 나위 없는 UFC의 스타다. 지난해 3월 돌연 은퇴를 선언했으나 1월 복귀, 도널드 세로니를 상대로 승을 따내 건재를 과시했다. 거침없는 입담까지 지녀 UFC의 이슈메이커로 꼽혔다.

또한 맥그리거는 오는 2021년 복서 매니 파퀴아오와 대결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격투기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기도 했다. 성사된다면, 맥그리거가 지난 2017년 ‘무패 복서’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펼친 스페셜매치 이상의 수입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 ‘빅매치’였다. 당시 맥그리거, 메이웨더는 총 1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아만다 누네스가 UFC 250에서 여성 파이터 최초의 11연승을 달성한 직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맥그리거가 약 1년 3개월 만에 다시 SNS에 “은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남긴 배경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너 맥그리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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