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송중기 측 "영화 '너와 나의 계절' 하차…하반기 일정 전면 재조정"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영화 '너와 나의 계절'(감독 정다원)에서 하차한다.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스토리디앤씨 관계자는 5일 마이데일리에 "송중기가 '너와 나의 계절'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불가피한 상황이라 하반기 일정들을 전면 재조정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너와 나의 계절' 하차 말고는 아직 확정된 게 없다"며 "일단 올 여름 개봉하는 '승리호'(감독 조성희) 일정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너와 나의 계절'은 가수 고 유재하와 고 김현식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으로, 영화 '걸캅스'를 연출했던 정다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송중기는 유재하를 연기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변수였다.

영화 '보고타'(감독 김성제) 촬영에 매진 중이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에 접어들면서 콜롬비아 촬영을 잠정 중단하고 귀국했다. 이에 따라 '너와 나의 계절' 촬영 일정에도 차질이 생겨 결국 송중기는 최종 하차를 결정했따.

대신 올 여름 '승리호'로 관객들과 만날 전망이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국내 최초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다. 송중기를 비롯해 배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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