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프듀48' 고유진 "비연예인으로 살 것" 데뷔 포기 선언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글로벌 아이돌 육성 오디션 '프로듀스 48' 출신 고유진이 "데뷔하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았다"라며 연예계 데뷔 포기를 선언했다.

고유진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운과 타이밍도 따라줘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 좋지 않은 일도 많았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그만하게 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하기도 하고 열심히 해왔지만, 이 생활이 저를 갉아먹는 듯한 생각이 들고 나서부터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한 "오랜 꿈을 포기하게 됐고 데뷔를 기다려주신 팬분들께는 너무 죄송한 얘기이지만 저는 앞으로 비연예인으로 살 것 같다"라며 각종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활발한 소통을 예고했다.

끝으로 그는 "아울러 공인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 상처받는 일이 많다. 허위사실이나 사실관계가 성립되지 않은 인신공격은 삼가해주셨으면 한다. 도가 지나친 경우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고유진은 지난 2018년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소속 연습생으로 '프로듀스 48'에 출연해 최종순위 31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에잇디크리에이티브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하 고유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고유진입니다.

저는 회사에 나온 상태입니다. 데뷔하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잘되지 않았습니다.

운과 타이밍도 따라줘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 좋지 않은 일도 많았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그만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현재로서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나중에 제가 말씀드릴 수 있을 때 꼭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하기도 하고 열심히 해왔지만, 이 생활이 저를 갉아먹는 듯한 생각이 들고 나서부터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랜 꿈을 포기하게 되었고 데뷔를 기다려주신 팬분들께는 너무 죄송한 얘기이지만 저는 앞으로 비연예인으로 살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데뷔를 할 것처럼 꾸며내서 팬분들을 기만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개인 사정상 회사나 데뷔에 대해서 전혀 언급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로서는 그동안 계속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함을 표현하고자 유튜브나 인스타 개설 라이브방송 아프리카TV에 나가서 최대한 소통하려고 노력한 거고 앞으로도 아이돌 연습생이 아닌 비연예인인 저를 좋아해 주실 수 있는 분들과 소통하고 좋은 콘텐츠와 제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드리면서 지금까지 받았던 사랑을 보답하며 살아갈 예정입니다.

이제 비연예인이기 때문에 제가 지금 문제가 되는 상황을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공인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 상처받는 일들이 많습니다. 허위사실이나 사실관계가 성립되지 않은 인신공격은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너무 도가 지나친 경우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한번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바로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양해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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