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리더가, 음주운전이라니"…임영민 경찰적발 면허취소, 에이비식스 컴백 연기 '역대급 민폐'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리더의 음주운전으로 그룹의 컴백 계획이 틀어지고 말았다.

보이그룹 AB6IX(에이비식스, 임영민 김동현 박우진 이대휘 전웅) 리더 임영민(25)이 지난달 31일 새벽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고 소속사 브랜뉴뮤직이 4일 공식 발표했다.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던 사건이었으나, 소속사가 먼저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임영민의 음주운전 사실을 솔직하게 밝혔다.

임영민의 소속사는 "지난 5월 31일 새벽 개인적으로 지인들과 만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경찰에게 음주 적발되어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며 "현재 임영민은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추후 필요한 조사가 있을 경우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임영민의 활동 중단도 발표했다. "금일 이후 임영민은 AB6IX 멤버로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향후 AB6IX의 스케줄은 임영민을 제외한 4인 체제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룹 탈퇴까지 이어질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임영민의 활동 중단으로 AB6IX 컴백 스케줄도 차질을 빚게 됐다. 소속사는 "오는 6월 8일 발매로 예정되어 있던 AB6IX의 새 앨범은 팀 정비 후 오는 6월 29일에 연기 발매될 예정"이라고 했다.

당초 AB6IX는 8일 두 번째 EP 앨범 'ⅥVID'를 내고 컴백 활동할 예정이었다. 컴백을 단 4일 앞두고 발생한 임영민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활동 중단이라 대대적인 컴백 프로모션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랜뉴뮤직은 "소속 아티스트에게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하여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항상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 여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임영민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자 대중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미 과거에 많은 연예인들이 음주운전으로 물의 빚고 연예계에서 퇴출된 바 있는데, 지난해 정식 데뷔한 신인 가수인 임영민이 경각심 없이 음주운전을 저질렀다며 비판하는 것이다.

특히 임영민이 AB6IX의 리더라는 점에서 그룹에 막대한 타격을 끼친 책임감 없는 행동을 했다며 실망하는 의견들이 온라인에서 잇따르고 있다.

임영민은 1995년생으로 AB6IX에서 맏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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