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팀만 참가’ NBA, 8월 시즌 재개 확정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NBA(미프로농구)가 마침내 재개된다. 당초 알려진 계획대로 22팀만 참가한다.

미국언론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각) “NBA가 오는 8월 1일 재개된다. 정규시즌 일정을 최소화시켜 2019-2020시즌을 치르고 플레이오프에 돌입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3월 12일 루디 고베어(유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시즌을 중단했던 NBA는 이후 시즌 재개와 관련된 논의를 꾸준히 펼쳐왔다. 오는 5일 최종 이사회가 남았지만, NBA는 지난 3일 알려진 틀대로 시즌을 재개하는 게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재개되는 시즌에는 동부와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8위 이내 팀, 8위와 승차 5경기 이하인 팀들만 참가한다. 팀별 63~67경기를 치른 시점에 승차 6경기를 뒤집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이 없었다는 전례에 기반, 납득할만한 커트라인을 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잔여시즌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며, 팀별 8경기씩 소화해 순위를 가린다. 만약 8위와 9위의 승차가 4경기 이하가 되면, 일종의 와일드카드가 진행된다. 8위는 1승을 따내면 플레이오프에 오르고, 9위는 2경기 모두 잡으면 극적인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파이널이 7차전까지 열릴 경우 시즌은 10월 13일에 마무리된다.

[NBA 스토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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