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조지 플로이드 세리머니에 지지 표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항의 세레머니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FIFA는 3일(한국시간) '조지 플로이드의 비극적인 사건에 많은 축구 선수들이 느끼는 감정을 알고 있다. FIFA는 어떠한 종류의 인종차별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관 데릭 쇼빈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이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사망하게 했고 전세계적인 비난여론이 뒤따랐다.

도르트문트의 산초는 지난 1일 열린 소속팀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후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Justice for George Floyd)'라는 문구를 노출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 동안 FIFA는 정치적, 종교적 의미를 담은 세리머니나 의사표시를 엄격하게 규제해 왔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선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FIFA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이뤄진 선수들의 세레머니에 대해 처벌이 아닌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산초의 세리머니를 지지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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