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코로나19 의심 증세" 요미우리, 세이부와 연습경기 취소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요미우리가 세이부와의 연습경기를 돌연 취소했다. 취소한 사유는 선수가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금일 오후 2시 도쿄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연습경기는 취소됐다”라고 밝혔다. ‘스포츠호치’, ‘풀카운트’ 등 일본언론들도 해당소식을 기사화했다.

일본프로야구는 당초 3월 20일 2020시즌을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를 거듭했다.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등 일부 선수들까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대만, 한국에 비해 시즌 개막 일정을 잡는 데에 어려움이 따랐다.

고심을 거듭하던 일본프로야구는 6월 19일을 시즌 개막일로 확정지었고, 팀별 일정은 143경기에서 120경기로 줄였다. 또한 시즌 개막에 앞서 선수단이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연습경기 일정도 편성했다. 요미우리와 세이부가 11경기, 이외의 10개팀은 12경기를 치르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연습경기에 돌입한 지난 2일 이후 하루 만에 취소된 연습경기가 나왔다. 요미우리는 세이부와의 연습경기를 취소한 배경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스포츠호치’는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가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연습경기가 취소됐다”라고 보도했다. 해당선수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요미우리는 금일 저녁 구단의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도쿄돔.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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