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8월 22개팀으로 시즌 재개 예정…파이널은 10월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NBA(미프로농구)의 시즌 재개와 관련된 윤곽이 나왔다. 반드시 챔피언을 가리겠다는 게 NBA 사무국의 방침이다.

미국언론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각) “NBA가 8월 1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2019-2020시즌을 재개할 예정이다. 파이널은 7차전까지 열릴 경우 10월 13일에 마무리된다”라고 보도했다.

다만, 30개팀 가운데 22개팀만 참여한 가운데 시즌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기준은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인 동부, 서부 컨퍼런스 8위와의 승차가 6경기 이하인 팀이다. 이 경우 정상적으로 시즌이 진행됐다면, 막판까지 순위 경쟁이 가능했다는 유권해석이 내려졌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샬럿 호네츠, 시카고 불스, 뉴욕 닉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애틀랜타 호크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조기에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서부 컨퍼런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참여할 수 없다.

NBA는 오는 5일 이사회를 통해 이와 같은 안건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30개팀 가운데 75% 이상이 찬성해야 ‘ESPN’이 보도한 NBA 사무국의 계획대로 2019-2020시즌을 재개할 수 있다.

한편, NBA는 지난 3월 12일 루디 고베어(유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시즌을 중단한 바 있다. NBA 사무국의 계획대로 시즌이 재개된다면, 은퇴를 암시했던 빈스 카터(애틀랜타)는 허무하게 커리어를 마감하게 된다.

[아담 실버 총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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