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블랙핑크 리사, 매니저에 10억대 사기 피해→팬들 "힘냈으면" 응원의 말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함께 일해온 매니저에게 10억 대의 사기 피해를 입은 가운데, 리사를 향한 팬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일 블랙핑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리사가 전 매니저 A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리사는 부동산을 대신 알아봐준다고 제안한 A씨에게 10억 원을 줬고, A씨는 도박 등으로 거액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리사는 막대한 손해에도 선처의 뜻을 밝혔다. YG 측은 "신뢰했던 전 매니저였던 만큼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라는 리사의 의사에 따라, A씨는 일부를 변제하고 나머지는 변제 계획에 합의 후 현재는 퇴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태국 출신인 리사는 어린 나이에 한국으로 건너와 혹독한 연습생 생활을 거친 후 블랙핑크 멤버가 됐다. 이후 국내 연예인 중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1위에 등극할 정도로 인지도를 높인 리사는 세계적인 워너비 스타로 성장했다.

특히 리사는 피해를 당한 이후에도 SNS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등 아무런 내색 없이 밝은 모습을 보여줘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리사의 소식을 접한 팬들은 "힘냈으면 좋겠다", "두 번 다시 순수한 아이를 속이는 일 없길", "힘들었을텐데 밝은 모습 보여줘서 고마워", "이제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등 응원의 말을 건네면서 동시에 소속사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이달엔 싱글 앨범이, 오는 9월엔 정규 앨범 발매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달 28일엔 미국 탑 가수 레이디 가가와 함께 작업한 곡 '사워 캔디(Sour candy)'를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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