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아직 회복됐다고 보진 않아" 허삼영의 시선 [MD토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허삼영 삼성 감독은 최근 살아난 모습을 보인 강민호와 타일러 살라디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허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LG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강민호와 살라디노에 대해 언급했다.

강민호는 지난달 30일 대구 NC전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부활의 전주곡을 알렸다. 허 감독은 "(강)민호가 그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하지만 대구에서 홈런 2개를 쳤다고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지 않는다. 조금씩 건실하게 꾸준히 성적을 내줘야 한다"라면서 "그래야 팀이 밝아진다. 포수가 방망이를 잘 치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아직 강민호의 시즌 타율은 .189에 머무르고 있다.

살라디노는 지난 주말 NC와의 3연전에서 타율 .636(11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면서 부활에 성공한 모습이다. 1할대를 맴돌던 시즌 타율도 .250까지 끌어올렸다.

허 감독은 "살라디노가 조금씩 자기 자리를 찾아가고 싶다. 힘으로 치는 유형이 아니고 공이 오는 코스대로 치는 유형인데 우측으로 타구를 보내면서 밸런스를 잡고 있다. 힙턴도 조금씩 빨라지고 있고 스트라이크존을 조금씩 찾아가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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