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여자' 김지영 "김호정 때문에 출연 결정…류아벨은 날것의 생생함 있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김지영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프랑스여자'(감독 김희정) 언론시사회가 열려 김희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호정, 김지영, 류아벨이 참석했다.

이날 김지영은 "감독님의 첫 장편인 '열세살, 수아' 때 인연이 닿을 뻔 했는데 못 닿았다. 제가 감독님 영화를 되게 좋아한다. 그런데 우연치 않게 사석에서 감독님과 만났다. 그냥 헤어졌는데, 영은 캐릭터에 제가 걸맞다고 생각하셨나보다. 작품 속 영은은 감독님의 모습 같았다. 제가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신 거 같다. 저도 맞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편안하게 연기를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호정, 류아벨과의 호흡을 두고 "저도 이 두 분과 작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춰본다. 솔직히 프랑스 여자가 김호정이란 이야기를 듣고 단박에 (출연했다.) 예전부터 꼭 같이 해보고 싶은 선배님이셨다. 그리고 아벨은 이 작품에서 처음 봤는데, 정말 날것 같은 생생함이 있다. 저희가 정말 긴 씬을 원테이크로 갔는데, 너무 호흡이 잘 맞아서 저희도 깜짝 놀랐다. 재밌었다"고 전했다.

'프랑스여자'는 20년 전 배우의 꿈을 안고 프랑스 파리로 떠난 미라가 서울로 돌아와 옛 친구들과 재회한 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특별한 여행을 하는 이야기로 오는 4일 개봉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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