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이루마 "1억 4천만원 상당 피아노 보유 중…대학생 때 父가 구매해줘"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자신이 갖고 있는 피아노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가 진행돼 이루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이루마는 얼마 짜리 피아노를 칠까 궁금했다"고 말을 건넸다.

이루마는 "1억 3~4천만 원 정도 되는 피아노가 있다. 그 피아노는 부모님 댁에 있다. 제가 대학생 때 아버지께서 어렵게 사주셨다. 음대생이고 작곡하는데 그랜드 피아노는 있어야하지 않겠냐며 어렵게 구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피아노는 갖고 있으면 가격이 더 나가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루마는 "아니다. 피아노는 계속 (가격이) 떨어진다. 그래도 누가 치냐에 따라 달라진다. 제가 얼마 전 녹음했었던 피아노가 있는데, 굉장히 유명하신 피아니스트가 쓰셨던 피아노였다. 역시 다르더라. 느낌의 질이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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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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