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출신 산체스, 日 언론도 154km 강속구 주목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지난 해 SK에서 17승을 거두고 일본프로야구로 진출한 앙헬 산체스(31·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시속 154km 강속구를 뿌렸다.

산체스는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홍백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들은 1일 산체스의 활약을 소개하면서 "산체스가 알려진대로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라며 "최고 구속 154km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피칭을 선보였다"라고 주목했다.

산체스의 투구를 지켜본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이전에는 공이 가운데 몰리는 느낌이었지만 지금은 달라진 모습이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산체스는 지난 해 SK에서 활약하며 17승 5패 평균자책점 2.62로 특급 피칭을 선보였다. KBO 리그 통산 기록은 25승 1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8. 올 시즌을 앞두고 요미우리와 계약했다.

[앙헬 산체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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