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7G 연속 QS 마침표…임기영 5이닝 3실점 패전 위기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IA 타이거즈가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기영이 5이닝만 소화한 상황서 투수를 교체했다.

임기영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93개 던졌다.

임기영은 1회말에 선취득점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다. 선두타자 심우준을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 처리했지만, 김민혁에게 3루타를 내줘 놓인 1사 3루. 임기영은 조용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멜 로하스 주니어(삼진)-황재균(3루수 플라이)의 출루는 저지했다.

임기영은 이어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임기영은 2회말 1사 1루서 장성우의 6-4-3 병살타를 유도했고, 3회말 역시 1사 1루서 KT의 후속타를 봉쇄했다.

하지만 임기영은 KIA가 0-1로 뒤진 4회말에 다시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임기영은 이어 로하스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임기영은 이후 황재균(좌익수 플라이)-박경수(유격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했지만, 2사 3루서 배정대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한 끝에 4회말을 마쳤다.

임기영은 0-3 스코어가 계속된 5회말은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박승욱(삼진)-심우준(1루수 파울플라이)-김민혁(2루수 땅볼)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를 유도한 것. 임기영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KIA는 0-3으로 뒤진 6회말 홍건희를 팀 내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한편, 임기영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3경기서 1승 2패 평균 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하지만 KT를 상대로 4연패를 당하고 있었으며, 원정 6연패 중이기도 했다. 임기영은 27일에도 KT를 봉쇄하는 데에 실패, KT전 5연패 및 원정 7연패 위기에 빠졌다.

KIA의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KIA는 지난 26일 드류 가뇽이 7이닝 무실점 호투,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갔다. 하지만 임기영을 5이닝 만에 교체,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끊겼다.

[임기영.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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