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퓨처스 경기 왜 안 나오나 "머리 식혀야"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38)은 복귀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

김태균이 1군 엔트리에서 이름이 지워진 것은 지난 20일이었다. 타율 .103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기고 2군행이 결정됐다. 그런데 아직까지 퓨처스리그에서는 그가 출전한 모습을 찾을 수 없다.

김태균이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용덕 한화 감독은 26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태균이 지난 한 주 동안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한 감독은 "김태균이 지난 주에 2군으로 내려갈 때 한 주 동안 머리를 식히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한 감독은 김태균을 2군으로 보낼 때도 "본인의 부담이 큰 것 같다. 리프레시를 하기도 해야 하는데 경기를 계속 나가서 부담이 된 것 같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말그대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이제 일주일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 과연 김태균은 언제 다시 실전에 나갈까. 한 감독은 "본인이 괜찮아지면 경기에 나갈 것이다. 그렇게 준비를 시켜놨다"라고 말했다.

김태균이 1군 엔트리 말소 후 열흘이 지나고 바로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한 감독도 "상태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라고 신중함을 보였다. 이처럼 김태균의 '부활 프로젝트'에는 시간과 정성이 소요되고 있다.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