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울림, 오마이걸 사인CD 중고거래 의혹에 "도난으로 판단, 경찰 수사 의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러블리즈 소속사가 오마이걸에게 선물받은 사인 CD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되자 입장을 밝혔다.

25일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클로저' 사인 앨범 팝니다. '클로저' 오마이걸"이란 제목의 판매글이 올라왔다. '클로저'는 오마이걸이 지난 2015년 발매한 미니 2집이다.

판매자는 오마이걸의 전 멤버 사인이 포함돼 있다며 "문구는 지호 글씨고 소장가치가 있다. 포토카드는 비니다. 가격 제시 바란다. '클로저'는 재발매되지 않는 앨범이라 개봉한 건 7만 원, 미개봉은 13만 원으로 시세가 잡혔다. 전 멤버 사인돼 있는 거 고려해서 가격 생각하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게재된 사진에는 "안녕하세요. 오마이걸입니다. '아츄' 너무 상큼발랄한 것 같아요. 저희 이번 신곡 '클로저'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항상 열심히 하는 오마이걸 되겠습니다"라는 오마이걸 멤버의 친필편지가 적힌 사인 CD가 담겼다.

이에 러블리즈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SNS 채널에 공식입장을 올리고 "최근 모바일 어플상에서 과거 러블리즈가 선물받은 사인 CD가 거래되고 있음을 인지하여 업무 관계자들과 외주 업체를 통해 해당 물품의 외부 유출 경로에 대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동료 아티스트에게 선물받은 CD를 포함한 물품은 소중히 보관하고 있으며, 절대로 타인에게 양도하는 일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건은 외부인에 의한 도난으로 판단하여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로,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유출 경로를 확인하고 물품을 회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이하 울림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울림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온라인에 게재된 아티스트 소유 물품에 대한 불법 거래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최근 모바일 어플상에서 과거 러블리즈가 선물받은 사인CD가 거래되고 있음을 인지하여 업무 관계자들과 외주 업체를 통해 해당 물품의 외부 유출 경로에 대해 확인하였습니다. 당사는 동료 아티스트에게 선물받은 CD를 포함한 물품은 소중히 보관하고 있으며, 절대로 타인에게 양도하는 일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해당 건은 외부인에 의한 도난으로 판단하여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로,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유출 경로를 확인하고 물품을 회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의도치 않은 일로 불편을 느끼신 분들께 정중한 사과를 드리며 추후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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